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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씻김 굿 (생사의- 접점에서- 펼쳐지는- 축제)전남대강당010.5.28.금.

왕토끼 (秋岩) 2010. 5. 30. 09:33

삶과 죽음의 세계는 공존할 수 없습니다. 망자와의 이별이 너무나 아쉽지만, 그분들은 어쩔 수 없이 보내드려야 하는 분들입니다. 씻김굿은 망자를 저승으로 보내드리는 무제(巫祭)입니다. 이승에서 플지 못한 한을 풀어드려 저승으로 편안하게 안내하는 의식입니다.

 

* 예술과 종교의 세계를 넘나드는  진도 씻김굿은 생사의 접점에서 펼쳐집니다. 4월은 잔인한 달 , 5월은 우리에게 더 잔인한 달 입니다. 피리. 아쟁. 장구 등이 빚어내는 시나위 선율, 소복 차림에 지전을 손에 들고  추는 살풀이춤, 그리고 신(神)들의 이야기를 노래하는 무녀의 노랫가락, 굿판에서 느끼는 강렬한 카타르시스는 우리 삶에서 묻었던 티끌을 말끔하게 씻어줍니다.

 

* 5월28일 저녁 7시부터 전남대학교 대강당에서 우리나라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중에서도 해외공연을 가장 많이 하는 종목입니다. 민속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진 진도에서 줄기차게 전승되어 왔던 진도 씻김굿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기회였다. 이번 진도씻김굿은  공연의 성격이 아니고 인간문화재들이 직접 하는 실제 굿의 상황이다.

 

* 이번굿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씻김굿 예능보유자 박병원, 전수 교육조교 김오현, 송순단, 박미옥을 비롯해 이수생과 전수생 12명이 참여하였다.이들은 1년 전인 2009년 5월 29일 국민장을 마치고 고향에 오신 노무현 대통령의 유해를 맞아 씻김굿을 주재했으며, 2009년 8월 김대중 대통령이 돌아가셨을 때도 하의도 생가에서 씻김굿을 주재했다. 노무현, 김대중, 두 분의 대통령이 이승에서 겪었던 고통들과 상처들은 다 내려놓고 저승에서 편안하게 쉬기를 기원하는 굿이었다.

 

* 우리들에게는 씻겨드려야 할 분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1980년 5월 독재에 항거하다  돌아가신  5월 영령들 모두가 이번 씻김의 대상이다.노무현 대통령, 김대중 대통령도 다시 씻겨드리고, 전남대학교 교정에서 함께공부하고 가르쳤던 박관현 열사, 윤상원 열사, 박기순 열사, 박승희 열사, 명노근 교수, 김남주 시인, 윤한봉 선생도 씻겨드리고, 2009년 5월 29일 영면하신 남도민속학의 거장 지춘상 교수도 함께 씻겨 드린다. 그리고 관객중에서도 접수를 받아 망자의 넋을 함께 씻겨 드리는 행사도 이뤄졌다. 찰영. 편집 최 종 환

               시작시간전에 미리와서 자리를 잡고 계시는 관람객들~~~~상~~~~하

 

               진도씻김굿에 관한 내용을 자막으로 소개하고 있다.~~~~상

              신(神)의 형상을 공중에 모셔놓고 고를 연결하여 고풀기를 할것이며 제사(祭)상을 차려놓고 망자에게 잔을 올리고있다.~~~상~~하

 

              신을 불러드리기 위한 순서로 무녀가 춤사위로  시작하고있다.~~~~상

               자막으로 설명하고있다.~~~~~상 ~~~~~하

 

               굿판 중간중간에 사회자가 등장하여 자세하게 설명하고있다.~~~~상

               쌀이 담겨진 멍석바구니에 혼백을 불러드리기 위한 순서로 노자돈을 놓아야 망자의 한을 달랜다고 한다.~~~~상

              능수 능난한 무녀(巫女)의 재담으로 굿판이 무르읶고 이어서 자발적으로 노자돈을 노하드리고 있다.~~~~상~~~하

 

              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이 창으로 흥을 돋우고 있다~~~~~~상

               망자의 한을 달래고 저승으로 편안히 안내 되기위하여 노자돈을 놓고있다.~~~~~상

              이번엔 씻김을 하기위한 순서로 영혼을 담은 형체를 만들고 있다. 사회자의 설명이 곁드려진다.~~~~상

              12마디의 고를 풀어서 망자의 한을 달래는 의식으로 하나하나씩 고가풀리고 있다.~~~~~상

              이번에는 현장에서 접수받은 101명의 망자의 넋을 위로하고 저승으로 편안하게 인도하기위한 한분한분 씻김을 하고있다.~~~상

 

               한사람씩 씻김을 하고있는데 어떤사람은 쉽게되고 어떤사람은 어렵게도 안되는 안타까움도 볼 수 가있다.~~~~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