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년(壬辰年)으로 흑룡의 해이다.옮겨온 글2012.01.02

 

 

임진년 2012년은

 임진년(壬辰年)으로 흑룡의 해이다.

 

 

 

육십간지 10천간중

 검은색을 의미하는 임(壬)과 12간지중 영을 뜻하는 진(辰)이 만나

 '60년 만의 흑룡해'가 된다.

 

 용은 십이지 띠동물중에서 다섯 번째로

 방향은 동동남, 시간으로는 오전 7~9시, 달로는 음력3월을 지키는

 방위신이며 시간신이다.

 

용은 봉황, 기린, 거북과 함께 4령(靈)의 하나로

 최고의 권위를 상징한다.

 

또한 용은 상상의 동물이지만 실존하는 다른 어떤 동물보다

 최고의 권위를 지닌 상징적인 동물이다.

 

물에서 태어난 용은 바다의 신이며

 물의 신으로 각종 설화와 미술품, 각종 지명에 등장하는 등

우리 민족과 밀접한 동물로 인식된다.

 

용은 물의 신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우리 민족은

 비를 기다릴 때 그리고 바다가 고요해지기를 바랄 때

용에게 간절한 마음을 빌었다.

 

 

 

용은 임금을 상징하기도 한다.

 

임금의 얼굴을

용안이라하고 임금이 입는 옷을 용의라고 하는 등

 용은 임금과 관련되면서 신성함과 최고의 권위를 의미했다.

 

영물로 여겨지는 용은 나라을 지키는 수호신의 역할도 했다.

 

신라의 문무왕은

 자신이 죽은 뒤 시신을 화장하여 동해에 묻어주라고 했다.

 

문무왕은 그러면 용이 되어

동해를 통해 침입하는 왜구를 막겠노라고 했다.

 

문무왕의 이야기를 통해

 용이 나라를 지키는 수호신 역할을 했음을 알 수 있다.

 

 

 용은 불교와도 밀접하다.

 

 불교에서는 부처님이 탄생할 때 아홉 마리의 용이 나타나

향수로 부처님을 씻어 주었다는 얘기가 있다.

 

 불교 사찰의 입구를 지키는 사천왕과

사찰의 대웅전에서도 용을 찾아 볼 수 있다.

 

 불교에서 공양할 때나 대중을 모을 때에  사용하는 목어는

 물고기의 모습에서 점차 머리 부분만 용의 모습으로 변했다.

 

 용띠인 사람들은 건강하고 정력적이며

용감하고 신뢰감이 두터운 성격을 갖고 있다고 한다.

 

또 화를 잘 내고 흥분을 잘하며

 좋고 싫음이 분명한 고집스러운 성미로도 얘기된다.

 

 

 본초강목에 의하면 용은 여러 동물이 합쳐진 존재라고 한다.

 

토끼의 눈, 낙타의 머리,

소의 귀, 돼지의 코, 사슴의 뿔, 뱀의 목덜미,

호랑이의 주먹,

매의 발톱, 잉어의 비늘 조합이 용을 만들어냈다.

 

 또 민간에서는 용띠와 돼지띠가 상극으로 여겨진다.

 

 여러 동물 형태를 형상화한 용은 멋진 풍미를 가지고 있지만

 돼지코를 형상화했다.

 

용은

못난 자기의 코를 못견뎌 하면서 돼지를 미워한다고 한다.

 

그래서 민간에서

결혼  궁합을 볼때 용띠와 돼지띠는 서로 꺼린다고 한다.

 

 

검은 용이 꿈틀대는 임진년 !

한국사에서 임진년은

변화가 많은 예사롭지 않은 해로 기록되어 있다.

 

임진년에는 전쟁이 많았다.

 

고구려의 낙랑  정벌(52년), 신라의 우산국 정벌(512년),

고려의 강화 천도(1232년),

 혹독했던 임진년으로 남아있는 1592년

역시 임진왜란의 해이기도 하다.

 

 60년 전인 1952년에는

 6.25전쟁으로 한반도가 포화로 뒤덮여 있었다.

 

 60년만에 찾아온

2012년 임진년에도 숨가쁜 역사가 예고된다.

 

 김정일의 사망에 따른

 북한 정세의 변화속에 총선과 대선이 치뤄지면서

한반도는 또 다른 역사를 눈앞에 두고 있다.

 

 

 2012년은

서양에서도 변수가 많은 대변혁의 해로 여겨지고 있다.

 

지구의 종말론을 바탕으로

 2012라는 영화가 나올 정도로 유별난 해가 되고 있다.

 

 용은 물속과 하늘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존재이기 때문에

용의 해에 변화가 많다고 한다.

 

특히 임진년은 한국사에 힘든 해로 남아있지만

 2012년 올 해는  용의 해와 용의 달이 겹치는 해라고 한다.

 

윤달인 3월은

진월(辰月), 윤달의 해라 '쌍용제회(雙龍際會)'의 운이 들면서

 미뤄 두었던 일을 지혜롭게 풀어내기에 좋다는 얘기가 있다.

 

 2012년 임진년에는

 어떤 역사가 남을지, 우려와 또 기대의 한 해가 밝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