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기념재단 소식

민주주의 역사문화답사 제주4.3항쟁의 현장을 가다.(2011년9월1일 ~ 3일)11편

왕토끼 (秋岩) 2011. 9. 8. 18:37

제주4.3사건 현장답사시리즈 제11편입니다. 답사2일째날 성산일출봉으로 향했다. 이곳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 성산포의 터진목과 우뭇개 *  (죽음의 광풍속에 피어난 의로운 경찰서장)

 

성산이 불쑥 솟아올라  제주섬 최고의 절경을 자랑하는 성산리는 일제 말엽 까지만 해도  물때에 따라  땅길이 열리고 닫히는  섬 비슷한 마을 이었다. 고성리에서 성산일출봉으로  이어지는' 터진목' 의 좁은 길만 막아버리면 오갈 수 없었으므로 4.3 당시 민보단이나 특공대 주민들이 유일하게 보초를 서는 곳이기도 했다. 이러한 이유로 성산리에는 군부대와 경찰서가 주둔하고 있었음에도 무장대의 본격적인 기습은 거의 없었다.        * 주민들의 목숨을 구한 문형순 서장 *

 

1948년 10월 11일 제주도경비사령부 (사령관 송요찬 중령)가 새로 설치되어 본격적인 초토화 작전이 시작된다. 게다가 11월 17일에는  대통령령 31호로 제주도에 한정된 계엄령이 선포되어, 이후 군경의 토벌은 점점 무차별 학살로 변해 갔다. 특히 국군 제9연대와  2연대의 교체시기 였던  1948년 12월과 1949년 1월, 2월의 잔인한 토벌에 따른 도민들의 희생은 엄청났으며 지주도는 '죽음의 섬' 으로 가엷게 존재할 뿐이었다. 바로 이러한 상황에서 1949년 1월 11일, 성산지서는 제4구경찰서인 성산경찰서로 승격되었다. 제3구 모슬포경찰서 초대 서장을 거쳐 성산경찰서 서장으로 자리를 옮긴 문형순 서장은 당시 국가 시책이었던  보도연맹원들에 대한 교화와 관할 지역 경비에 여념이 없었다.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이 일어나자 제주도경찰국은 내무부 치안국의 통첩을 받아 관할 경찰서에 요시찰인 및 불순분자를  일제히 구금할 것을 지시하게 된다. 이른바 예비검속 집단학살 사건이 일어난 것이다. 제주도내 4개의 경찰서는 구금한 예비검속자들의 과거 경력을 조사하고 명부를 작성하였다. 이러한 실무는 각 경찰서 사찰계가 담당하였다. 이들은 예비검속자들을  개인별로 심사하여  종별(種別)로 사정(査定)하고, 전체 D.C.B.A의 4등급으로 분류하였다. 이 가운데 B.A급은 석방 또는 계속 구금되었고, 나머지 D.C급은  1950년 8월 20일경  두차례에 걸쳐 계엄 당국인 해병대에 송치되었다. 당시 이들 D.C급으로 분류되어 송치된 예비검속자  가운데 일부는 석방되었지만, 대부분 총살되었기 때문에 경찰의 등급 분류는 예비검속자 집단총살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1950 8월 30일 제주주둔 해병대 정보참모 해군중령 김두찬은 문형순 성산포경찰서장에게 '예비검속자 총살집행 의뢰의 건' 이라는 공문을 보내 "귀서에 예비 구속 중인 D급 및 C급에서 총살 미집행자에 대해서는 총살집행 후 그 결과를  9월 6일까지 육군본부 정보국 제주지국 CIC 대장에게 보고하도록 이에 의뢰함"이라며 총살 집행을 명령했다.

 

그러나 문형순 성산포경찰서장은 전쟁상황에서 계엄사령부의 총살명령을 단호히 거부했다. 이 문서에는 '부당(不當)함으로  불이행(不移行)'이라는  문서장의 서명이 들어있어 군의 총살명령을  문 서장이 거부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당시 제주도 전역에서 1천여명이 예비검속으로 희생되었으나 성산면 지역의 예비검속자들은 6명을 제외하고, 무사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부당한 명령을 거부할 수 있었던  문 서장의 '의로운 결단' 때문이었다.

 

   성산일출봉은 보는 각도에따라 달리보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모양으로 비춰진다. 유람선에서 바라본 일출봉~~~~~상

   유람선 선실에는 안내방송을 하는 사람과 선장은 가만히 앉아서 전자키로 조종하고 있다.~~~~상~~~~하

 

   유람선을 타기위해서 인적사항을 적어 내야한다.~~~~~상

   유람선 주차장  이곳은  장흥에서 성산포를 왔다 갔다 하는 쾌속선이 운항되기때문에 육지차들이 많이 몰리고 있다고 한다.~~~~상

   유람선 선착장에 설치되어있는 조형물 ~~~~`상

   유람선 출항시간을 30분가량 기다렸다.~~~~~상

   우도만 왔다 갔다 하는 여객선이 출항하고 있다.~~~상

    제트 관광선도 보인다.~~~~상~~~~하

 

   유람선을 타기위해서 줄을서서 기다리고 있다.~~~~~상

   유람선에 승선하는 모습~~~~~상

   유람선 2층 선내~~~~상

 

   선장실 안내방송~~~~상~~~~하

 

   멀리 바라다 보이는곳이 우도 소가누어있는 모습이라고 한다.~~~~상

   우도에도 건물들이 많이보인다.~~~~~상

   가까이에서 본 우도 측면~~~상~~~`하

 

 

 

 

   여러 각도에서 본 우도의 모습 정상에는 등대가 있다.~~~~상~~~~~하

 

   뒤쪽에서 바라본 성산 일출봉~~~~상

 

   측면에서 바라본 성산 일출봉 ~~~~상~~~~하

 

  남쪽에서 바라본 일출봉~~~~상~~~~하

 

   유람선 미러에 비친 여성분의 모습~~~~상

 

 

  미러에 파도쳐서 물방을 티어보이는데 오월지기 선생님의 모습도 보인다.~~~~~`상

  전혀 다르게 보이는 일출봉~~~~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