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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춘이 어디 갔나고 찾지 마라★(옮겨온 글)2011.7.20.

왕토끼 (秋岩) 2011. 7. 20. 20:39

★ 청춘이 어디 갔나고 찾지 마라★

어느 흥겨운 술자리

노래 한 곡 쯤은 불러야하는 자리.

 

 

"청춘아, 내청춘아, 어디 갔느냐"

잘 부르는 노래는 아니라도 열심히 불렀다.

 

 

자리에 돌아와 앉았는데

새까만 후배 하나가 술잔을 내민다.

 

 

"선배님, 멋집니다.

이 잔 받으시고 회춘하십시요."

 

 

순간 정신이 확 들면서 힘이 빠졌다.

아쁠사 내가 고개숙인 남자로 보였구나 하는 낭패감....

 

 

"야!, 이건 모욕이다!  당장 그 말 취소해라!

70 청춘이 있다는 것도 모르나"

 

 

허풍 __인 항의에 후배는 황급히 사과를 했고

주위에선 환호와 박수가 터졌다.

 

 

그 이후로 아무리 흥겨운 자리라도

'청춘을 돌려다오'류의 노래는 부르지 않는다.

 

 

가버린 젊음 애달라하는 심정은 알지만

외친다고 돌아 올 청춘이 아니지 않는가.

 

 

누구나 열정으로 살던 젊은 시절의 박력이

영원하길 바라지만 노쇠는 운명이고 숙명이다.

 

 

인생 일흔은

겸손하게 자제하고 절제하는 나이인데

 

 

무슨 탐욕 남았다고

청춘으로 다시 가길 욕심할까.

 

 

못다한 아쉬움과 그리움이야 있겠지만

꽃동산, 아름답던 추억 안고 살면 되는 것 아닌가.

 

 

그리고 지금도 늦지 않다는 생각...

80보다 젊고, 90보다는 어리다는 생각을 해 보자.

 

 

남은 인생 10년, 20년이 얼마나 소중한지

하루도 헛되이 살지 말아야 함을 알게된다.

 

 

물같이 흘러버린 청춘이 가슴 아프면

남은 세월만큼은 허송세월 하지 말기를.....

 

 

못 베운 것 배우면 되고

사랑한다는 말도 나누며 살면 되는데

 

 

주저앉아 넉두리하며 외롭다 하고,  허무하다 해서야

무슨 발전, 무슨 보람, 무슨 즐거움이 있을 것인가.

 

 

가 버린 청춘 애달라하기 전에

남은 인생 열심히 사는 지혜와 열정을 가져야 한다.

 

 

가꾸고 노력한 만큼 우리들 인생

즐겁고 행복한 것일태니까.....

 

 

경  넘  원  로  벙

여농  권 우 용이 쓰다.

(사진은 국립민속박물관의 소장품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