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박물관 소식

나비야 청산가자 일호 남계우 탄생200주년 기념 테마전시2011.4.26~7.24

왕토끼 (秋岩) 2011. 4. 29. 21:26

국립광주박물관은  일호一濠 남계우南啓宇의 삶과 예술이라는  테마전시를 하고있다. 2011년 4월 26일~ 7월 24일까지 전시기간으로  꽃과나비 조선시대 19세기 나비그림의 제1인자로 별명이 남나비라고 부를만큼 훌륭한 작품세계를 펼쳐보이고 있다. (1811~1890)의 탄생200주년이 되는 해이다. 그는 숙종때 영의정을 지낸 소론少論의 영수인  남구만南九萬(1629~1711)의 5대손이다.

어릴때 이름은 (初名) 영시永詩, 자字는 일소逸少, 호는 일호一濠 또는 일호산인一濠散人이다. 56세에 음직陰職으로 종九품  감역監役 벼슬, 71세에는 정3품 당상관인 통정대부, 72세에는 종2품 가정대부, 품계를 받았다. 평생 거의 실직實職 벼슬을 하지않아 시詩. 서書. 화畵. 전각에몰두하며 능했다. 알려진 80여점의 유작가운데 산수화와 화조화 몇점을 제외하고는 모두 나비그림이다.  남계우의 호접도蝴接圖 탄생은  나비를 잘그린 20여 명 중국 청대淸代 화가가 말해주듯 동시대 국제상황, 조선후기 과학적이고 실증적인 학문 태도, 진경산수와 풍속화 및 초상과 동물 등 사실적인 그림의 유행, 특히 나비가 지닌 장수長壽의 좋은 상징성에 따른 그림 수요 등을 들게된다. 나비를 칭하는 한자'蝶'은 80노인을 뜻하는'질'과 중국어 발음이 갔다. 장수를 바라는 마음으로 중국은 물론 조선후기 부를 축적한 중인과 서민들이 이 그림을 선호했다. 나비를 즐겨그린 남계우도 80수를 누렸다. 찰영 편집 최종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