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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산이면 보해매실농원 매화축제

왕토끼 (秋岩) 2019. 3. 17. 18:15

3월들어 3번째 휴일인 17일 가족과함께 해남보해양조매실농원 매화축제장을 찾았다.

아침 09시 20분 광주를 출발 네비를 켜고 해남군 산이면 예정리 56-10 지번을 입력하고 영암을 경유 독천을

지나 좁은 도로를 따라 꾸불 꾸불 농촌길을 지나 네비가 안내해 준데로 행사장에 11시에 도착하여 주차요원들의

안내에 따라 먼지가 펄펄 날리는 밭에 마련된 임시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보니 차에 먼지가 새빨갛게 황토흙 먼지로 엉망이었다. 그나저나 행사장에 왔으니 한바퀴 돌아보고는 가야겠기에 매화꽃길사이를 걷다가 애쓰게 가꿔놓은

배추밭을 보면서 제때에 출하를 못해서 시들어가는 배추밭은 작업을 해봐야 가격하락으로 인건비도 나올 것 같지 않아서 그냥 밭에다 놔두고 있는 실정인가 생각하니 농민의 입장을 생각해 보니 너무 가슴이 아팠다.


애쓰고 제배를 해놓고 출하를 못 하는심정 어찌 말로서 다하겠는가.? 이것이 오늘의 농촌현실이다.

보해농원 매실농장은 42만평이라고 하니 어마 어마한 대지위에 이곳 저곳 예쁜 꽃들이 만개했으나 행사를 하기에는 미흡한 감이 없지 않아 보였다. 규모는 큰데다 행사장 주변이 먼지투성이다 보니 사람들이 즐기기에는 탐탁지가

않아서 주차해놓고 돌아본 사람들도 그냥 돼 돌아가는 모습들이었다. 광양매실축제장은 산길따라 가볼만한 곳이 많고 경관이 좋아서 마음을 사로잡아 두는데 비해 보해매실농원은 그렇지가 않아 사람들이 머물지 않고 그냥떠나 버리는 형편이었다. 우리가족도 그냥차를 돌려 농로길을 따라 영암읍에 도착 군청앞 식당 짱뚱어탕으로 점심식사를 마치고 광주로향해 오후 3시30분에 집에 도착하였다.


촬영편집 최종환 http://blog.daum.net/gold22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