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근대역사문화 해설사회

제7회 다형시낭송회(금봉미술관)2018.11.03.16시

왕토끼 (秋岩) 2018. 11. 4. 06:42

2018년 11월 3일 북구 각화동 소재 금봉미술관에서 제7회 다형시낭송회가 많은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노랑은행잎과 단풍이 가을바람에 흩날리는 늦가을입니다.

당신의 가을은 노랗고 붉게 잘 물들었었는지요?

계절의 변화무쌍함과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에 겸허히 기도합니다.


가을에는

기도하게 하소서

낙엽들이 지는 때를 지다려 내게주신

겸허한 모국어로 나를 채우소서


가을에는

사랑하게 하소서

오직 한 사람을 택하게 하소서

가장 아름다운 열매를 위하여 이 비옥(肥沃)한

시간을 가꾸게 하소서

                   -가을의 기도 중에서(김현승)-

촬영편집  최종환  http://blog.daum.net/gold22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