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전남도청 앞 시계탑복원 제막식 제2편

시계탑에 관한 역사적 사실을 잠깐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오늘 다시 복원 설치되는 이 시계탑은 1971년 한국청년회의소 전국회원 대회를 저희 광주청년회의소가 주관하여 개최하게 됨을 축하하기 위해서 일본 해외자매 J C인 후쭈청년회의소로부터 선물받은 대형시계를 탑으로 제작하여 현재 이 자리인 옛 도청 앞 광장에 기념 설치했습니다.

이 시계탑은 1971년  이후 시계가 귀하던 시절 광주시민들로부터 사랑과 관심을 받으며 10년 넘게 도청 앞 광장의 상징물로 자리를 지켜오다가  80년 5월 역사를 지켜보게 됩니다.  그리고 80년 중반 어느 날 밤에 군사정권에 의해 농성광장으로 이전했습니다.

그 밤에 옮겨지면서 탑의 상징이던 시계는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채 그 이후 특별한 관리 주체없이 농성광장에 보존되어 있다가... 저희 광주청년회의소는  방치되어 있던 시계를  2002년 한. 일 월드컵의 공동개최를 축하 기념하는 의미로 다시 수리하여 광주청년회의소 . 후쭈청년회의소 우정의 기념탑으로 이름을 바꾸고  탑의 유래에 대해 작은 표지석에 담아 기념비로 남겨졌던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드디어 이 시계탑은 역사의 현장으로 과거 역사와 내일의 미래를 잇는  이 자리에 본래 시계탑 모습으로 복원되어 다시 시민의 자리로 돌아오게 되었으니 숭고한 역사 앞에 이보다 더 감동적인 역사가 어디 있겠습니까?  시민여러분 기뻐 하십시요!

촬영편집  최종환(5.18사적지안내해설사, 광주시 블로그기자, 전라남도sns통남우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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