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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여동생, 우리내외 야외나드리(점심식사후 명옥헌)

왕토끼 (秋岩) 2012. 8. 15. 22:02

2012년8월15일 광복절 67주년기념 공휴일이다.

오늘은 누나와 여동생을 모시고 우리내외가 모처럼 나드리를 나섰다. 점심시간이 되어서 담양군 봉산면 기곡리 담양원조 숮불갈비집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창평으로 향했다. 농로길을 따라 가다보니 벌써 벼이삭이 올라오고 들에는 풍년의 기운이 불어오고 있었다. 창평에 도착하니 마치 창평장날이었다. 시골 5일장을 한바퀴돌아 구경하고 고추가게에 들려 마른고추 20근을사서 차에실었다. 금년엔 고추값이 비싼편이라서 600g한근에 17.000원이라고하여 카드결재를 부탁했더니 카드는안된다고 하면서 그냥 고추를 가지고가서 내일 농협계좌로 송금해 달라고 하면서 생면부지의 모르는 사람한태 믿음을 주는 전라도 인심을 읽을 수 있었다.

 

고추가계 쥔장한태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명옥헌으로 향했다. 명옥헌은 명승58호로 담양군 고서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조반정의 주역 오희도 (1583~1623) 집터위에 넷째아들 오이정(1619~1655)이 아버지를 기리며 지은정자다. 정확한 명칭은 명옥헌 원림(鳴玉軒 苑林)이다. 담양군은 대나무, 메타스쿼이아, 배롱나무로 유명한데 봉산면에서 고서면으로 이어지는 지방도 8km 주변에 배롱나무꽃이 심어져 관광코스로도 좋은편이다. 배롱나무는 100일동안 꽃이핀다고 하여 100일홍(百日紅) 간지럼 나무라고도 한다. 꽃이 3번을 피고지고 해야 쌀밥을 먹을 수 있어 쌀밥나무라고 한다.   촬영편집  최종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