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기획 해양과 연안 전세계최고만 모았다- 해양베스트관(OCBPA)

증기기관, 전화기, 축음기, 자동차, 에펠탑, 회전관람차, 비행기, 텔레비전. 이 물건들의 공통점을 세 가지만 꼽아본다면 무엇일까? 첫째, 모두 인간이 만들어냈다는 것. 둘째, 인류의 삶에 커다란 변화를 불러왔다는 것.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 출생 연도와 나라는 다르지만 모두 세계박람회 태생이라는 것. 세계박람회는 동시대 인류의 가장 찬란한 문화적 발명품들을 선보이면서, 인간 삶의 방식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고, 인류의 삶을 더욱 풍성하고 여유롭게 만들었다. 2012여수세계박람회에서는 특히 바다와 관련된 동시대 인류의 업적을 한눈에 둘러 볼 수 있는 전시 공간을 만나볼 수 있다. 교육적 가치와 대중적 흥미를 두루 갖춘 체험형 아날로그 전시장, ‘해양베스트관(OCBPA, Ocean & Coast Best Practice Area)’을 소개한다. 해양베스트관은 세계 최초의 해상 전시관인 주제관 건물 2층에 들어선다. 주제관과 호응하여 바다와 인류의 공존이라는 여수세계박람회의 비전을 제시하는 핵심 전시공간이다. 해양베스트관에는 해양·연안 분야에서 범세계적으로 벤치마킹이 가능한 세계 최고의 정책․기술․노하우․제품 등이 전시된다. 기존 하드웨어 중심의 전시 연출에서 벗어나, 소프트웨어 중심의 심층 학습 공간으로 꾸며진다는 게 가장 큰 특징. 또한 다채로운 학술행사와 이벤트, 전문 해설사의 시연 및 세미나, QR코드를 활용한 해설서, 전 세계의 희귀한 시료와 살아 움직이는 듯 섬세한 모형, 실물들도 재미와 함께 생생한 현장감을 전할 예정이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 및 해수면 상승, 해양순환계 파괴가 전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시점에서 여수엑스포 해양베스트관은 해양 환경 문제, 지속가능한 해양 개발 문제의 해법을 제시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박람회기구(BIE)는 지난 2010년 상하이엑스포에서 도시베스트관(UBPA:Urgan Best Practice Area)을 선보이며 ‘우수 사례 선정 전시’라는 야심찬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국제기구 및 학계의 전문가들이 모여 국제선정위원회(ISC)를 만들었으며, 이들 ISC 심사위원이 전 세계 수많은 우수 사례들 중 최고의 사례를 선정한다. 여수엑스포에서는 도시베스트관 대신 해양베스트관을 볼 수 있다. 여기 전시될 14건의 해양베스트 사례는 ISC 위원들이 4차례의 엄정한 심사 절차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전세계 해양관측 시스템(IOC) ▲열수분출공과 심해잠수정(JAMSTEC) ▲해양생물조사(Census of Marine Life) ▲세계해양관측파트너십(POGO) ▲부유식 천연가스 생산저장 선박(삼성중공업) ▲해수담수화시설(두산중공업) ▲친환경 조력발전 시설(한국수자원공사) ▲크루즈해양관광(STX-Europe, RCCL) ▲지역해양정책사업(NOWPAP, YSLME) ▲해양보호구역(찰스다윈재단) ▲수족관과 박물관(Nausicaa) ▲흑해교육키트(흑해오염방지기구) 등 최종 선정 사례는 모두 내년 여수엑스포 때 만날 수 있다. 실물 중심의 전시관 관람 후에는 해양베스트관만의 특별한 공간인 커뮤니케이션 랩에 들어서게 된다. 커뮤니케이션 랩은 관람객과 쉽게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노벨상 수상자와 같은 세계적인 석학부터 참여 기관의 해양 전문가, 비 해양분야의 대중성 높은 인사들까지 다양한 연사들이 참여한다. 관람객들은 본격적인 해양베스트관 관람에 앞서 프롤로그 ‘2012년 해양 이슈’를 통해 문제의식을 갖게 되고, 전문해설사와 함께 심해 탐험, 해양자원의 활용, 해양환경보존, 해양시민교육에 대한 세계 최고의 우수사례 전시 내용을 꼼꼼히 살펴보게 된다.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입체적인 전문 학술 세미나와 관객이 참여하는 쌍방향 이색 융합 세미나도 흥미를 돋울 계획이다. 강연이 없을 때에는 매주 참가기관 특별주간을 정해 참가기관이 더욱 확장된 전시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특별한 해양 이슈가 있을 경우 기획전시회 등도 전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