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박물관 소식

2017 박물관특별전 마음이 곧 부처

왕토끼 (秋岩) 2017. 8. 14. 19:13

마음이 곧 부처 卽心 是佛' 열며

국립광주박물관은 2017년 여름 특별전으로 '마음이 곧 부처를 개최합니다. 1.200여 년 전, 당나라 땅을 밟은

신라 승녀들은 선정 禪宗이라는 새로운 불교와 마주하였습니다.

참선과 수행을 통해 깨달음을 추구하는 사상에 매료된 선승들은 신라에도 그 법을 널리 전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 결과 신라에는 선종을 중심으로 아홉 개의 큰 산문인 구산선문이 개창되었습니다. 구산선문과

그곳에 속한 선승들의 활동은 불교계 내의 커다란 변혁을 가져왔고, 왕실과 귀족의 후원을 받으며 영향력을 확대해

나갔습니다.


구산선문의 중심에 있었던 곳은 바로 호남지역입니다. 호남지역은 신라 하대 남원 실상사를 준심으로 한 실상산문,

장흥보림사를 중심으로 한 가지산문, 곡성 태안사를 중심으로 한 동리산문이 열린 후 오늘날까지 그 선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전해지는 세 산문의 수많은 성보는 면면이 이어져 내려온 선맥의 역사를 잘 보여줍니다.

특별전 마음이 곧 부처는 신라 하대 구산산문의 개창과 함께 그 중심에 있었던 호남지역 산문의 성보문화재들을

선보임으로써 호남 불교미술의 정수를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특별전을 통해 모두의 마음속에서 부처의 모습을 보고, 문자와 언어의 경계를 넘어 깨달음을 얻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전시기간 2017.8.15(화)~ 10.22.(일)까지


촬영편집 최종환(국립광주박물관 자원봉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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