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 오디세이(Odyssey)광주 120년이라는 주제로 특별전을 개막하였습니다.
전시기간은 2016년 10월 13일(목)~ 11월 13일(일)까지 전시하며 개막식전행사와 개막식에는 박물관
문화관계자 여러분과 많은 시민들이 참석하여 개막을 축하했습니다.
주인택 광주시립민속박물관장님의 인사말씀과 이종일 향토문화재전문위원님의 축사가 있었습니다.
1896년은 스러져가던 조선이 마지막 불꽃을 피우려했던 해이자, 광주가 전남관찰부의 소재지로 호명된 해이기도합니다. 2016년은 그로부터 꼭 2주갑(120년)이 되는해입니다. 동양철학의 기본이되는 육십갑자가 두 번의 순환기를
맞이할 동안 광주는 숱한 경험들이 일궈낸 '도시 광주'로 변모해 있습니다. 그 지난한 120년 속에 빼곡히 들어찬
'광주의 오디세이(Odyssey)'를 마주하기 위해 우리는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나주에서 도청이 옮겨오면서 광주는 역사이래 처음으로 호남권의중심도시로 부상하게되었습니다.
물론 광주의동력을 전남관찰부의 소재지 이전으로만 이해하는 것은 지나친 비약이 될지 모릅니다.
그럼에도 이 사건을 재쳐둔 채 현재의 광주 모습을 상상하기는 꽤나 어려워보입니다. 행정중심지가 된
광주는 경제와 산업, 교육과문화 등 전반에 걸쳐 중심지로 거듭나면서 인구를 유입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아주 느린 속도였지만, 해방 이후에는 본격적인 성장세와 더불어 폭발적인 인구팽창을 이어가며
현재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도시의 성장통은 매우 컸습니다. 당장 먹고사는일부터 그러했습니다.
광주로 몰려든 사람들통에 주택난과 식수난, 연탄난 등은 예삿일이 되었습니다. 그러는 사이 오랫동안 지켜온
삶의 풍경도 바뀌었습니다. 환희와 감격의 시간 이면에는 늘 그렇듯 격정과 회환이 남았습니다.
우리는 도시 광주의변천과 그 시간동안 광주 사람들이 살아낸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풀어내고자 오력했습니다.
우리가 다녀 온'오디세이' 광주 120년'과 여러분이 생각하는 120년이 어쩌면 다르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아직 찾지못한 이여기들이 계속 더해져 지난 120년이 누구나의 오디세이가 될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제 여러분의 차례입니다. 2016.10.13 광주시립민속박물관장님의 도록 발간사에서 발췌
촬영편집 최종환(국립광주박물관문화해설자원봉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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