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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장흥 정남진 물축제(토요장터)

왕토끼 (秋岩) 2014. 8. 2. 18:54

2014년 8월 2일 토요일이다.

오늘은 장흥 물축제를 볼겸 정남진 토요장터 한우직판장에 들려 오기로하고 09시 30분에 집을 나섰다.

일기예보에는 태풍영향으로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올것으로 예보를 했지만 아침에 출발하기전 까지는 이슬비가 오락가락 하기에 무시해버리고 집을 나섰는데 화순을 지날 무렵부터 장대같은 빗줄기와 바람을 동반하여 앞이 안보일 정도여서 집으로 돼 돌아 갈가 하다가 기왕 나선김에 다녀오자는 생각으로 안식구와 단둘이서 폭풍우속을 뚫고 11시 30분에 장흥에 도착하였다. 평소1시간 30분이면 갈것을 2시간 걸려서 도착했다.

장흥읍 천변 물축제장 주변에는 공연 시설물들이 들어서 있고 축제 분위기였으나 세차게 내리는 폭풍우 때문에 사람들은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토요장터로 향했다.

 

토요장터주변 도로에는 저와같은 생각을 하고 온 사람들로 차 주차할 곳이 없었으며 많은 객지 차들로 대혼잡을 이뤘다. 겨우 골목을 찾아 주차해놓고 평소 거래해 오던 정남진 한우직판장을 찾았다. 직판장을 들어서는 데 사람들로 붐볐다. 차례를 기다려 한우쇠고기를 살 수 있었다. 그곳 식당에서 한우고기로 점심식사를 마치고 비가 좀 그치면 시장 구경이라도 하고 돌아올 생각이었으나 비가 쉴새없이 더욱 세차게 내리는 바람에 구경도 포기하고 돌아올 수 밖에 없었다. 오는 길에 능주 못미쳐 휴게실에 들려 볼일을 보고 나오는 길에 화장실 변기위에 놓고간 스마트폰을 발견하고 그냥 챙겨가지고 올생각도 해봤지만 잊어버리고 애타할 생각을 하니 탐욕은 금물이라는 생각에 핸드폰 주인집에 연락을 하여 잊어버린 사람 엄마하고 통화를 마치고 15분가량 기다리고 있는데 젊은 청년이 헐래벌덕 차를 몰고 급히 화장실로 들어갔다 그냥 나오는 모습을 보고 불러서 스마트폰 때문에 왔냐고 물었더니 그렇다고 하면서 고맙다는 인사를 몇번이나하여 흐믓했다.

주은 물건을 주인을 찾아 돌려줘야 하는것은 당연한 일인데 순간의 탐욕이 그렇게 행동하지 못할수도 있다는 사실이다. 주인을 찾아줘서 마음이 홀가분 하였으나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습득했을 때 어떻게 됐을까하는 생각도 해봤다.

 

    이곳 한우직판장에는 주문을 받아 전국택배로 배송하고 현장판매와 고기를 사서 바로 옆식당에서 구워   먹기도 한다. 매일 소 2마리분량을 판매한다고 한다.~~~~상~~~하

 

 

  빗속에서도 장흥표고버섯을 파는 할머니의 손길이 바빴다.~~~상

 

 

 

     빗속의 장터모습~~~상

       장터 토요공연장~~~~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