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지 않아도 오고, 기다림마저 잃었을 때에도 봄은 온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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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바람꽃이 피어난다. 봄이 발화(發花)한다. 입춘(立春)!
변산바람꽃은 봄의 발화점이다. 이른 봄바람이 전령처럼 지나간 발자국에서 피어나 봄을 깨운다. 지층에 묻혀 있거나 산골짝 계곡을 기웃거리며 한 눈 팔고 있던 봄은, 변산바람꽃이 피어났다는 소식을 듣고서야 다급하게 온다. 마침내 봄이 온 것이다.
봄이 어디만큼 왔는지 궁금하다면, 3월에는 변산반도로 가야한다. 누구보다 먼저 봄을 ‘맞을 수’ 있고, 누구보다 먼저 봄을 ‘맛볼 수’ 있다.
@ 부안관광이나 변산반도에 관한 <보도자료>가 필요하신 분은 연락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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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속 매화를 눈에 넣어간 사람은 몇 년간 침묵해야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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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來蘇寺 매화>
첫봄
서천국을 지키는 四天王이 사천왕 중에도 廣目天王이
꽃을 하늘의 제일 깊은 곳에 숨겼다가 세상 일에 귀 먹은 사람이 오면 그의 눈 속에 몰래 넣어준다
대웅전 문살에 가득 피어난 연꽃에 취해 큰 부처님을 그것을 못보신다.
하늘 속 매화를 눈에 넣어간 사람은 몇 년 동안 침묵해야 한다. <이성선> 그게 첫봄 내소사 매화다. 천년을 산다는 그 매화나무는 마치 천기를 누설하듯 꽃을 피워낸다. (내소사 www.naesosa.org) | |
내소사
봄풍경 | |
전라좌수영
<부안영상테마파크>는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 일대에 약 45,000평 규모로 조성된 대단위 영상촬영단지로써 27,000평의 민속촌과 18,000평의 선셋파라다이스로 구성되어 있다. 2005년 개장 이후 <태양인 이재마>, <불멸의 이순신>, <대조영>, <이산>, <태왕사신기>, <대왕세종> 등의 주요 대작 드라마와 <왕의 남자>, <한반도>, <황진이>, <궁녀>, <신기전> 등 다수의 영화가 이곳에서 촬영되어 전문인들에게는 촬영지로, 여행객들에게는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작년에 개봉한 <미인도>의 왕궁, 도화서, 저자거리 장면 등도 이 곳에서 촬영한 것이다. 최근에는 <인사동 스캐들>도 촬영한다.(http://www.buan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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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생선’이란 산란기 1~2개월 전에 잡히는 생선을 말한다. 생선은 산란기 전후로 먹이를 많이 섭취하기 때문에 생선살에 탄력이 생긴다. 이 시기에는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해져 맛이 다른 때보다 더 좋다. 겨울에는 어느 고장이나 도미를 최고로 친다. 낚시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도미는 생선 중의 귀족 ‘백어(白魚)의 왕’으로 여겨졌다. 산지마다 맛이 다르기는 하지만, 머리부분의 맛은 최고로 알려져 어두일미(魚頭一味)라는 말이 도미에게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그 도미도 봄철의 주꾸미만 못하다. 오죽하면 주꾸미 놀던 뻘맛까지도 도미보다 낫다 하겠는가? 산과 들, 바다가 어우러진 고장답게 부안사람들의 입맛은 유난히 까다롭다. 그래서 부안의 음식맛은 전라도에서도 가장 뛰어나고 어느 식당을 들어가도 후회하지 않는다. 내변산에서 채취하는 산나물과 호남평야에서 나오는 각종 채소들이 있어 밑반찬 하나 허투루 내놓지 않는다. 곧 있으면 주꾸미 철이다. 변산반도의 봄은 주꾸미로 절정을 맞는다. 이봐, 이웃들아! 변산반도로 봄나들이 가자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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