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련(1808-1893)은 허유 許維로도 쓰며, 본관은 양천陽川이다. 자는 정일 精一과 마힐摩詰이며,호는 소치小癡, 노치老癡, 치옹癡翁 등을 사용하엿다. 소치선생은 유년시절부터 그림을좋아했으며, 28세에 초의선사와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변화를맞는다.. 32세에는 초의선사의 소개로 김정희의 문하에서 당대에 유행하던 새로운화풍을 배웠고, 중국남종화의 세계를 자신의 안목으로 새롭게 이해하게되며, 김정희의 극찬으로 이름이 알려졌다. 33세에 스승 김정희가 제주로유배를가자 이듬해부터 여러차레 제주도를 오가며 그림공부를 하였다. 37세에 신관호申觀浩, 39세에 권돈인權敦仁 등 당룡대의 명사 집에머물면서 헌종에게 받칠 그림을 그릴만큼 명성을 얻게된다. 이 때에 조희룡趙熙龍을 비롯한 여항문인화가와 묵연墨緣을 맺으며 자신의 예술세계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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